세상의 모든 가능성 (디노블 강남 라이프) - 리움 미술관 '세상의 모든 가능성' 전시회 맞선 데이트

리움 미술관 '세상의 모든 가능성'

전시회 맞선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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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스타일과 강남 라이프를 소개하는 '디노블 강남 라이프'입니다.

디노블을 통해 맞선을 보고 애프터 만남에 성공하여
다음 데이트 장소는 어디가 좋을지 고민하고 계신분들 계실 것 같은데요.
맞선 상대와 품격 있는 전시회 데이트는 어떠신가요?

 

오늘 디노블이 소개해드릴 전시회는 '올라퍼 엘리아슨 : 세상의 모든 가능성' 전시회입니다.
맞선을 보신 회원분들에게 더욱 생생한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디노블이 직접 방문하고 왔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디노블과 함께 전시회 감상해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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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 미술관에 들어가자마자 보인 반짝반짝 눈에 띄는 사슴 조각상.
바로 나와 코헤이 작가의 '픽셀-중첩된 사슴 #6' 작품입니다.
나와 코헤이의 대표적 픽셀 연작 중 하나인 이 작품은 인터넷에서 구입한 크기와
자세가 같은 사슴 박제 두 점을 겹쳐 붙이고 표면을 무수한 크리스탈 구슬로 뒤덮은 작품입니다.
크리스탈 구슬은 마치 낮은 픽셀로 해체된 컴퓨터의 이미지처럼 사슴의 형태를 모호하게 보여주는데요.
리움 미술관 로비를 둘러보던 중 만났던 사슴 조각상은 영롱하게 빛이 났습니다.

 

환풍기

'세상의 모든 가능성' 전시장 입구에서 환풍기 하나가 시선을 압도했습니다.
올라퍼 엘리아슨의 1997년작 환풍기 작품입니다.
천장에 달린 환풍기가 계속해서 공간 속을 움직이고 있는 모습을 많은 분들이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설치 미술이 전시를 보기 전 흥미를 더해주었습니다.

올라퍼엘리아슨, 1967년 출생 아이슬란드계 덴마크 작가

시각미술에 기반하여 다양한 실험적 시도를 거듭하며 자연, 철학, 과학, 건축 등으로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는 세계적인 작가입니다.
그가 이번 전시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잠시 멈춰서 읽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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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벽

본격적인 전시장에 들어서니 거대한 벽을 가득 메운 이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이끼는 아이슬란드를 포함한 북유럽 지역에서 자라는 순록 이끼라고 합니다.
올라퍼 엘리아슨은 종종 다양한 자연 현상을 미술과 접하여 자연도 만들어질 수 있음을 알려주며,
예술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미술관에서 느끼는 자연은 다소 낯설지만 신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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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가 사라지는 벽

'세상의 모든 가능성' 전시에 온 분들이 셀카를 남기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 곳에서 맞선 상대와 추억 사진을 찍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거울처럼 광택이 있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든 이 벽은 육각뿔 모듈을 반복적으로 쌓아 만들어 놓았습니다.
거울이 착시효과를 주며 보는 각도에 따라 내 모습이 보이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하며, 분절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르게 보면 반대편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다른 사람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금속 벽에 조각조각 비치는 나의 모습과 다른 사람의 모습을 보며 경계가 모호해짐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당신의 예측 불가능한 여정

까만 벽에 유리 구슬 천 여개가 달려있는 이 전시는 올라퍼 엘리아슨의 2016년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움직일 때마다 유리 구슬에 비춰지는 이미지가 달리 보이고,
가까이 다가갈수록 내 모습이 거꾸로 비춰지기도 했습니다.
마치 우주에서 빛나고 있는 수 많은 별들을 연상시키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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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시간의 형상

색상의 변화와 아이슬란드 강 사진이 전시된 작품 희미해지는 바다(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보라)와
함께 어우러진 마름모꼴 거울 작품은 사라지는 시간의 형상입니다.
빛과 그림자를 표현한 이 작품은 기하학적이면서 신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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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미술관 경험을 위한 준비

올라퍼 엘리아슨은 빛의 움직임에 따른 작품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이 전시는 좁은 방안 가운데에 위치한 링이 아주 천천히 회전하면서 빛이 벽에 반사되는 모습인데요.
마치 태양계를 공전하는 행성들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프리즘이 돌아가면서 빛의 다양한 변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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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달루의 일광(연작)

시간을 다르게 해서 사진을 찍고 연작으로 엮어 놓은 작품입니다.
시간의 변화에 따라 시선을 옮기면서 작품을 감상하니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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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힌 폭포

폭포라 하면 당연히 위에서 아래로 물이 떨어져야 한다는 인식을 깨버린 작품이었습니다.
올라퍼 엘리아슨은 중력의 흐름을 거스르며 흐르는 물줄기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중력에 따라 물이 아래로 떨어지는 자연의 순리를 거스른 인공 폭포가
자연과 인공적인 공간에서 대립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조노돔 워크숍

2층 전시장으로 올라가기 전 보인 조노돔 워크숍.
이 곳 워크숍 룸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모형들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조노돔 교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러 길이의 막대와 볼을 이어 붙여 단면적인 형태부터 기하학적이고 입체적인 형상까지
무한한 집합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무지개 집합

2층 전시장으로 올라와 올라퍼 엘리아슨의 2016년 대표작 무지개 집합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두운 공간 속에 물안개와 그 위로 빛이 일렁이는 무지개를 볼 수 있었습니다.
작품을 가까이 감상할 수 있도록 옆에는 우산이 비치되어 있었는데요.
저희 디노블도 좀 더 가까이 다가가 위를 올려다보았습니다.
천장에 설치한 원형 구조물에서 미세하게 분사되는 물방울과 조명기구에서 나오는 빛을 볼 수 있었습니다.
증기와 빛이 만들어낸 인공의 무지개를 바라보며 묘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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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퍼 엘리아슨의 전시 작품들을 보며 다양한 시도를 하는 작가의 의도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가능성'은 새로운 인식과 경험의 가능성을 열어준 전시였습니다.
지금까지 디노블과 함께 둘러본 리움 미술관 ' 세상의 모든 가능성' 전시회 어떠셨나요?
맞선 상대와 데이트 계획 중이시라면, 리움 미술관에서 품격 있는 데이트를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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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사항은 디노블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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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디노블 강남 라이프에서 전해드렸습니다.